▲ 해운대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기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유학기제 실시 따라 역할 증대
청소년 진로 허브기관 역할 담당

12000명 방문 진로 고민 해결
토요 FUN-DAY 직업체험 인기

"진로체험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역할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해운대구진로교육지원센터 박희자 센터장의 말이다.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걱정 없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로 교육부가 발표한 6대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해운대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학교와 체험처 및 강사연결, 청소년 진로에 대한 허브기관 역할을 담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으로 학생과 자녀의 진로교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고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지난해 2월 처음 문을 연 이곳은 학생들에게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의 기회제공,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사회, 지역민들은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나눔을 목적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이후 사상, 사하, 기장진로교육지원센터 올해 신설되는 영도, 북구 진로교육지원센터까지 개소되면서 기관들의 선도적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 학생들이 드론 체험을 하고 있다.

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학생 인원수에 따라 교육, 체험,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진로집단상담, 중학생학부모 진로진학교실, 고교생 토요진로진학코칭교실, 센터구축 및 운영컨설팅 교육부터 직업체험처매칭, 전문직업인체험 및 특강, 진로캠프, 찾아가는 진로특강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각 분야의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직업관 형성을 돕는 토요FUN-DAY 직업체험은 초등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직업인 특강인 찾아가는 진로특강 프로그램은 중3, 고3 담당 교사들로부터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1만 2000여명 이상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학생과 교원 또한 1000여명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진로특강 강사 인력풀을 100여명 이상 확보하며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학교에 다양한 직업의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특히 올해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으로 전국에 설립되는 시·도 교육청 및 관계자들의  필수 견학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교육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 박희자 센터장이 학생들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 강사 발굴 등을 통해 아이들이 맘껏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박희자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이해와 꿈을 심어주는 것만으로 동기부여와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각 학년마다 단계적인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성적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춰 직업에 대한 전망을 이해,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박 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는 학생들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 강사 발굴을 통해 진로 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교육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