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여1동 주민복지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19일 행복드림 우체통 개소식을 갖고 센터 앞에서 사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반여4동복지협의체 등
홀몸 어르신께 도시락 제공

반여1동 ‘행복드림 우체통’
주민복지협의체 위기가정 지원

해운대 주민자치센터가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책을 마련, 추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운대구 반여4동 복지협의체의 행복도시락 배달 사업과 반여1동의 ‘행복 드림 우체통’이 바로 그것.

해운대구 반여4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제승호)는 삼어행복마을센터(위원장 박선숙)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행복나눔 삼어도시락’을 전하며 온기를 나누고 있다.

도시락 배달은 지난 3월부터 매주 월요일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도시락 만들기와 배달은 행복마을센터 박선숙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주부들이 도맡는다.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월요일 아침 도시락을 정성껏 마련한다.

주부의 손맛을 발휘해 맛과 영양 만점인 반찬을 만들고, 몇 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반찬도 넉넉히 담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엄마표 도시락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집집마다 배달되는데 이때 봉사자들은 일주일간의 안부를 묻고 생활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핀다.

박선숙 삼어행복마을센터 추진위원장은 “이웃 사랑 실천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우리 동네에 아픈 사람은 없는지, 밥 굶는 사람은 없는지 동네 주민들도 함께 살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여4동은 이 외에도 ‘행복플러스 이미용봉사’, ‘행복쑥쑥 도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복지사각지대 없는 동네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해운대구 반여1동 주민센터(동장 권창오)는 지난 19일 주민복지협의체(위원장 주도일)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드림(DREAM) 우체통’ 개소식을 열었다.

주민자치센터 입구에 설치된 행복드림 우체통은 위기에 처한 주민이 자신의 어려운 사연이나 주변 이웃의 애로사항을 행복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동 주민센터와 주민복지협의체가 머리를 맞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