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강민호 선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후원업체 사장들과 함께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홈런에서 인심났다’ 프로젝트
12일 첫 전달식 “훈내 나네”

롯데자이언츠 주전포수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강민호 선수가 지난 12일 감만동 감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국)을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쌀 660kg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강민호 선수가 홈런 한방을 쏠 때마다 100kg의 쌀을 복지관에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강 선수는 지난 4월 한 달 간 6개의 홈런을 쳐 쌀 600kg에 기능성쌀 60kg을 보태 이날 사랑을 전한 것.

롯데자이언츠 공식후원사 ‘꽃파는 총각’(대표 김태진)는 지난 2월 복지관에 강민호 선수가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기록할 경우 홈런 1개당 쌀 100kg을 복지관에 기탁하겠다는 ‘홈런에서 인심났다’사업 제의를 해왔고 지난 3월 28일 마침내 협약을 맺었다.

강 선수는 올 1월에도 본인의 결혼식에서 받은 화환 대신 받은 쌀 220kg을 복지관에 전달했었다.

강민호 선수는 “홈런의 기쁨과 의미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기부활동을 시작한 만큼 많은 홈런을 쳐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감만복지관은 강민호 선수와 후원 기업이 보내온 쌀은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