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 1인당 월 3만원
향후 무상급식 전면 실시 기대

지난 2012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했던 기장군이 이번에는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위한 첫 걸음으로 오는 7월부터 1인당 3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올해부터 부산시교육청이 중학교 급식비 일부를 지원함에 따라 절감된 예산 6억원으로 고등학교 급식비를 지원키로 하고 추경 예산안에 반영, 의회에 의결 통과를 거쳐 이번에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군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는 물론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기장 실현’이라는 민선 6기 주요 공약을 실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기장군은 이에 앞서 2011년 교육전담부서인 인재양성과를 신설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교육경비를 지원하며 무상급식 뿐만 아니라 원어민 강사지원, 거점 영어센터 운영, 해외어학연수, 창의과학체험사업, 청소년 영어캠프, 대학생 멘토링사업 등 각종 교육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초·중·고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과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간식, 쌀 및 냉난방비 지원 등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경비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학교급식은 책·걸상과 같은 의무교육환경”이라며 “아이들의 급식지원은 말없는 가르침이고 애정이고 교육의 연장인 만큼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709-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