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평화기념관 공존의 광장에서 지난 29일 부산시민 1000여명이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이 UN평화문화특구 일대 ‘평화의 꽃길 가꾸기’ 발대식을 열고 있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 남구 UN평화문화특구 일원에서 ‘제1회 평화의 꽃길 가꾸기’행사를 열었다.

이번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세계유일의 성소인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추모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가 꽃피워 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정훈 국회의원, 이종철 부산남구청장, 권경옥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 서포터즈 등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꽃길이 조성되는 곳은 유엔평화기념관 옥상정원에서부터 유엔기념공원까지의 태극기 거리와 유엔오거리에서 대천사거리로 이어지는 가로수길로 총 2km정도의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 위치해있는 가로수는 총 150그루이며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 서포터즈에 소속되어 있는 150여 가정이 각 가로수에 배정되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화단을 관리한다.

베고니아, 메리골드 등 환경에 적응이 뛰어난 사철꽃을 식재하여 방문객들은 연중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외숙 관장은 “이번 행사는 평화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자발적으로 도시를 가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처럼 UN평화문화특구에서 평화의 기운이 넘쳐나기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