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를 앞두고 있는 문현동 폐철도 모습.

동천삼거리~문현교차로 일대
7월 완료 주민공간 탈바꿈

문현동 동천삼거리 부터 문현교차로 일대에 놓여있던 폐철도의 철거가 확정됐다.

김정훈 국회의원(남구갑)은 지난 3일 그 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등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장기적으로 제기된 문현동 폐철도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800여m 구간에 걸쳐 있는 이 폐철도는 1960년대 석탄 운송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후 석탄 소비량의 급감으로 열차 통행이 줄어들면서 4~5년 전부터는 이용 자체가 사라져 철도로서의 기능을 잃었다.

결국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폐철도는 철거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은 폐철도 철거를 위해 소유권을 가진 기획재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요청하였고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철거 업체 입찰에 나선 상태다.

철거는 오는 7월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김 의원은 "폐철도가 철거되면 향후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철도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등 남구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