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전몰용사 추모헌화제 24일
‘평화의 꿈 콘서트’ 경성대서
유엔평화기념관 평화와 감사展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 지역에서 다양한 추모행사 등이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6일 중앙공원 충혼탑 앞 광장에서 제61회 현충일을 맞이해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희생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호국 의지를 드높이기 위한 추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교육감, 부산지방보훈청장 등 주요 인사와 보훈 단체장 및 유가족,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 후 행사에 참석한 서병수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은 충렬사를 찾아 호국영령들에 대한 헌화·분향 등 참배를 하고 UN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를 진행했다.

21일 오후 2시에는 6·25참전유공자 부부의 합동결혼식이 GS웨딩홀에서 열리고, 24일 오후 5시 UN기념공원에서는 잎사귀회중앙회 주관으로 ‘UN전몰용사 추모헌화제’가 열리고 오후 7시 30분에는 경성대콘서트홀에서 ‘평화의 꿈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6·25전쟁 제66주년 기념일인 25일에는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들이 열린다. 우선 오전 9시 30분에는 UN기념공원에서는 ‘UN전몰용사 추모제’가, 오전 11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6·25전쟁 66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27일 오전 9시 중앙공원에서 대한해협 전승 기념행사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전 11시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헌병학교 제7기 학병 1661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헌7학병 6·25참전기념 추모행사’가 열린다.

30일 오전 11시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모범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유공자에 대한 시장표창과 ‘나라사랑 다짐대회’가 열려 호국보훈의 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와 함께 부산 롯데호텔은 오는 30일까지 호텔 33층 클럽라운지에서 유엔평화기념관과 함께 특별전시 '평화와 감사'행사를 열고 있다.

'모두에게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세계 35개 언어로 '감사합니다'를 적어 꾸민 포토월과 유엔평화유지군 대형 종이 인형 등이 전시된다.

호텔은 또 같은 기간 호텔 31층부터 35층까지의 클럽플로어에 투숙하는 모든 고객에게 1실당 6·25전쟁 참전국 감사 뱃지 2개와 한국전쟁사 기록 서적 1권을 각각 제공한다.

유엔평화기념관은 이 기간 호텔 내 전시장을 빌려 머그컵 등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평화 관련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