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선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명장 월턴 워커 장군.

UN평화기념관 24일부터 특별전
연설문 사진, 신문기사 등 선봬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선전투의 명장으로 잘 알려진 월턴 워커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전이 열린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월턴 워커 장군 특별전’을 오는 24일부터 내년 5월 24일까지 기념관 2층 UN참전기념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후퇴란 있을 수 없다”는 워커장군의 명언이 담긴 연설물을 비롯해 전투지휘 사진, 기념 카드와 신문 기사 등 다양한 유물들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워커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특별 제작 영상을 통해 워커장군의 공훈을 기리게 된다.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월튼 워커 장군의 삶’에서는 타고난 군인으로서 1차, 2차 세계대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워커장군의 용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2부 ‘미국 제8군 사령관, 워커 라인을 지키다’에서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진행 상황을 실물지도로 살펴보며 2달간의 북한군의 총공세를 막아낸 워커장군의 천부적인 지략과 대한민국 수호의지를 느낄 수 있다.

제3부 ‘워커장군을 추모하며’에서는 워커장군의 뛰어난 공적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곳곳에 조성된 뜻깊 은 추모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제4부 ‘그의 아들 쌤 워커’에서는 미육군 역사상 유일하게 아버지와 아들이 대장에 진급한 워커가문의 걸출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외숙 유엔평화기념관 관장은 “워커장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던 대한민국을 수호해 낸 영웅이지만 그의 공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워커장군의 대한민국과 세계평화 수호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