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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원기회복에 ‘특효’김진구 교수의 신비한 물고기 열전/ ‘갯장어’
오륙도n신문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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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2  11: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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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변 해역서 주로 서식
자산어보 견아리 해만리로 소개
고도 불포화지방산 성인병 예방


갯장어는 여름의 대표적인 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전남 지방에 가면 맛볼 수 있는 ‘하모 샤브샤브’ 요리는 육수를 데운 물에 갯장어 살점을 살짝 데쳐 먹는 특유의 방식으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갯장어는 뱀장어목, 갯장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우리나라 남서부 해역과 제주도 주변 해역에 주로 서식한다. 갯장어는 5월부터 어획되기 시작하여 7~8월에 절정에 달하고 이후 감소하여 11월이 되면 소량 어획된다.

갯장어는 자산어보에 ‘견아리(犬牙鱺)’로 표기되어 있고, 그 설명으로 “입은 돼지 같이 길고 이는 개와 같아서 고르지 못하다. 뼈는 더욱 견고하여 능히 사람을 물어 삼킨다.〈중략〉” 라고 되어 있다. 또한 자산어보에 ‘해만리(海鰻鱺)’ 라는 이름으로 “맛이 달콤하며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라고 하여 소화기 계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갯장어는 몸이 가늘고 길며, 몸에는 비늘이 없다. 몸의 등쪽은 회백색을 띠고 배쪽은 은백색을 띠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바깥쪽 가장자리가 검다.

외형상 닮은 붕장어(일명 바다장어)나 뱀장어(일명 민물장어)와 달리 주둥이가 전방으로 길게 돌출되어 있고 양턱에는 2~3줄의 날카로운 이빨이 있으며 가장 앞쪽에는 큰 송곳니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기는 4~7월(주산란기는 6월)로 부화 후부터 변태 전까지 몸이 완전히 투명한 엽상자어(또는 댓잎 유생) 시기를 보낸다. 이러한 독특한 유생기는 유독 뱀장어목 어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갯장어 엽상자어는 7~10월 동안 우리나라 제주도 남부와 남해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다. 이중 어린 개체는 제주도 먼바다에서 채집되고, 변태에 임박한 개체는 남해안에서 채집된다.

따라서 갯장어는 먼 바다(아마 제주도 남부해역)에서 산란하고,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들어와 변태 후 바닥 생활로 전환하는 것 같다. 갯장어는 보구치, 참조기, 게류, 새우류, 두족류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장어에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에 매우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원기 회복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고 특히, 껍질에는 콘드로이틴산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 노화 방지, 건강한 관절 유지에 도움을 준다.

 
▲ 부경대 김진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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