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구보건소가 민락동 인근의 횟집과 활어직판장 60여 곳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됐다.

수영구보건소 비브리오 검사
60개소 대상 실시 균 불검출

“민락동 횟집과 활어직판장에서 판매하는 회는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수영구 보건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민락동 일대 횟집과 활어집판장 60개소를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보건소는 이 기간동안 횟감으로 쓰이는 어패류의 아가미와 지느러미, 꼬리는 물론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한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비브리오콜레라균 등의 검출여부를 검사했다.

검사결과 비브리오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휴가철을 맞아 민락동 일대 횟집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은 안심하고 회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구보건소는 해마다 늘고 있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회를 먹을 수 있도록 검사결과표를 업소 내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비브리오균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과 함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3대 식중독균의 하나로 어패류, 연체동물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있는 비브리오균이 칼, 도마 등을 통해 음식으로 전염된다. 복통과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광안리와 민락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비브리오 검사를 실시했다”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만큼 안심하고 회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