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은 지난 10일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준공식을 갖고 한국야구 메카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사진은 일광면 동백리에 위치한 드림볼파크 전경.

세계적 수준 정규 야구장 4개 갖춰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내달 3일 개최

기장군이 세계적 수준의 야구장을 만들고 한국야구의 메카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기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에 위치한 야구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와 본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의 시설관람과 함께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임태경, 서지석, 박광현, 심현섭, 허공, 박기량 등)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본행사 순서에서는 야구장 건립에 대한 경과보고와 표창장 전달식이 열렸고 뒤를 이어 개장식 세리모니 행사가 열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진 식후행사에서는 연예인야구단 소속 박기량의 축하공연과 함께 조마조마 연예인야구단과 한국여자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려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일광면 일대 19만 6515㎡ 부지에 들어섰으며 세계적 수준의 정규 야구장 4개로 구성돼 있다.

야구장 4곳 중 하나는 CF 122m, LF 98m, RF 98m 규모의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으로 프로 경기가 가능하다. 나머지 3곳은 CF 110m, LF 95m, RF 95m 규모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조성됐다. 천연 잔디 구장에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에 약 700석 규모의 관람석도 갖췄다.

기장군과 현대차는 지난 2012년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6월 부지조성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는 개장 이후 첫 경기로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가 11일부터 열린다. 내달 3일부터는 12개국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장군은 이번에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 이후에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관, 실내연습장 등을 갖춰 세계적 수준의 야구테마파크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야구 인구를 유입하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