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앎춤회 공연팀이 그랜드자연요양병원 정기음악회에서 환우들과 함께 우리 전통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랜드음악회 ‘새앎춤회’ 공연
봉산탈춤, 한량무 등 덩실덩실

'문화와 자연이 숨 쉬는 요양병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그랜드자연요양병원(병원장 이재일)에서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그랜드정기음악회.

지난달 28일 저녁 6시 30분 병원 이벤트홀에서는 그랜드정기음악회 103회를 맞이해 '새앎춤회' 공연팀이 찾았다.

이날 공연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춤판’을 주제로 60여분 동안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새앎춤회는 1992년 창단 이후 한국 창작 춤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춤뿐 아니라 무대와 관련된 모든 장르의 예술을 통합하여 국악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몸과 마음이 편찮으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국악을 들려드리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민속무용을 따라 하기 쉽게 재구성하여 함께 춤추는 시간도 마련됐다.

봉산탈춤, 한량무, 울림, 풍물소고춤, 대동춤, 강강술래 등 다양한 공연 감상은 물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리에 앉아서, 일어서서 작은 익힘과 배움에 덩실덩실 신명나게 춤을 추며 즐거운 한 때를 선사했다.

이재일 병원장은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가장 큰 강점이 바로 ‘하나됨’을 느끼는 것으로 신명나는 우리가락에 춤판을 벌여 모두가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밝혔다.

한편 2007년 11월 개원한 이 병원은 개원 이후 ‘문화와 자연이 숨 쉬는 요양병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빠짐없이 그랜드정기음악회를 열어오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풍장국악마을이 찾아 마당쇠 각설이가 엮는 신풍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