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크루즈아일랜드, 웨일크루즈 추진
해외 투자 유치 성공 체납액 완납도
3만5000톤급 바지선 위 2019년 개관

광안리 앞바다에 수상관광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광안리 앞바다에 해상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인 (주)부산크루즈아일랜드는 최근 투자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5년간 체납됐던 5억원의 공유수면점·사용료도 지난 23일 완납하면서 사업의 속도를 더하게 됐다.

(주)부산크루즈아일랜드는 지난 2011년부터 광안리 앞바다에 해상호텔 건립하는 ‘웨일크루즈’ 사업을 추진하다가 투자 유치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 6월 29일 수영구청에서 대만 칭푸그룹과 홍콩 (주)큐디파트너스, 중국 리야드 그룹 등 투자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고 본 계약을 체결, 사업 추진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민락동에 사무공간건물 매입을 시작으로 선박과 Jack up, 주차장 등 본설계 용역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선박을 건조하고 주차장공사 발주, 한국선박안전관리공단과 감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해상호텔은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과 민락회센터 중간 지점 해상에 1440억원의 예산을 들여 3만 5000톤급 바지선 형태의 선박(길이 165m, 폭 50m)위에 지어질 계획이다. 호텔은 2019년 초에 개관할 예정이다.

웨일크루즈 사업이 완료되면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연간 5000억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적 관광콘텐츠를 접목해 광안리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라는게 관계자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