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포복지회는 지난달 28일 용호복지관에서 설맞이 사랑나눔 후원금을 전달하며 2014년 사업 시작을 알렸다.

2005년 발족 용호동 소외계층 돌보기 ‘구슬땀’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등 펼쳐 장학금 전달 계획

지역사정에 밝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10년간 용호동 지역에서 지역봉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분포복지회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8일에도 용호복지관에서 설맞이 사랑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2014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분포복지회는 지난 2005년 화합과 봉사를 기치로 내걸고 처음 발족했다. 지금까지 사랑의 쌀 전달과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사랑의 효잔치,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용호동 지역의 최대 봉사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이창근 회장을 비롯해 50여 명에 이른다. 대부분이 용호동에서 기업체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40~60대 중장년층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지역사정에 밝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쉽게 발굴해 지원하며 봉사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 이창근 회장이 분포복지회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창근 회장의 취임과 함께 젊은 층 신규 회원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회가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보다 체계적이고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

복지회 소속 회원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에게 환한 웃음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복지회는 앞으로 봉사 범위를 한층 넓혀 나갈 계획이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근 회장은 "주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장학사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라며 "분포복지회가 조금이나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