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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8명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재검토를”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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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7  17: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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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열린공간에서 지진발생과 원자력 발전 정책 국민여론조사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원자력발전 여론조사
원전가동 중단 후 안전점검 압도적
태양광 풍력 에너지원 육성 74.8%


지난날 경북 경주 지진 이후 여진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국민 상당수가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건설허가를 받고 건설을 추진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는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성인남녀(만19세 이상)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진발생에 따른 원자력발전의 안전 문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지난 6월 건설허가를 받은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41.5%, 추진을 중단하고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39.6%로 백지화 및 재검토 의견이 80.7%로 계획대로 건설하자는 의견11.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지역별로는 원전 밀집지역인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백지화 의견이 38.3∼44.2%, 연령별로는 30∼40대의 백지화 의견이 48.2∼50.4%로 상대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발생위험지역으로 알려진 경주와 부산, 울산 등의 원전 가동을 임시 중단하고 안전점검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환경단체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79.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도 과반이 넘었고,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 5.5%의 9배를 넘었다.

최근에 건설허가가 통과되고 건설을 시작한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도 안전하지 않으므로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7.6%, 추진 중단 후 안전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43.1%로 높게 나타났다.

신고리 5,6호기를 예정대로 추진하지 말고 추진중단 후 재검토하거나 백지화할 것을 원하는 의견이 80.7%에 반해 예정대로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은 14.2%에 그쳤다.

이밖에도 앞으로 전력공급을 위해 중점을 두고 육성해야 할 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74.8%로 다른 모든 에너지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현재 지진위험지역으로 드러난 한반도 동남부 원전의 가동을 임시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라는 환경단체의 요구에 79.8%가 찬성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보다 안전을 선택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신고리 5,6호기 등 건설 중인 원전의 추진을 중단하고 백지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안전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환경운동연합 의뢰를 받아 실시했으며, 응답에 참여한 표본수는 1078명이며, 휴대전화 ARS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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