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회 오은택 의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오은택 의원(남구2, 용호동)은 지난 13일 열린 257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진발생에 따른 방재교육을 비롯한 종합적인 재난안전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난안전경보시스템을 모든 학교에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현재까지 부산시가 직접 실시하고 있는 재난안전교육은 응급처지 중심의 교육만 있을 뿐 지진 등의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교육은 미비한 실정”이며 “교육대상자 수는 약 38만명이 이수했지만 민방위 교육을 제외하고 나면 14만명밖에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에는 119안전체험관외 18개 체험관이 있는데, 지진 등의 재난체험시설을 할 수 있는 시설을 5곳에 불과하고 이 또한 동부산 권역에 집중돼 이용실적이 4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산재 되어 있는 재난안전체험시설을 재난유형별로 특성화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시정 질문 말미에 재난발생 시 학생 및 교사들이 이를 인지하고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경보시스템’을 부산시 모든 학교에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현재 부족한 교육청의 예산을 부산시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지진재난대피 행동요령을 글로벌시대에 맞게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의 다국어로 번역해 널리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