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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억 규모 남구보건소 이전 추진남구, 현 시설노후 공간부족 이유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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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9  16: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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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교육장 부지에 신축 계획
예산 및 교통대책 마련 숙제로
중장기적 접근 필요성 의견 대두


남구가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남구보건소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편의 시설과 건강증진사업 공간 확충을 위해서는 보건소를 이전해야 한다는 구청의 의견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지난달 14일 남구의회 총무위원회는 구에서 제안한 2017년도 부산광역시 남구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 시켰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남구도서관 인근에 위치한 민방위교육장이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함과 동시에 남구보건소를 이전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남구보건소 건물은 주민정보화교육장, 남구평생학습관, 남구기록관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모두 116억 5500만원으로 58억원의 구비가 투입된다.

구는 보건행정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보건소 시설노후 및 공간부족으로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주차장을 비롯해 행정업무 공간, 각종 의료비 지원사업, 민원인의 상담 접수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신축 예정인 건물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4168㎡ 규모로 지하1층은 주민대피시설 및 민방위교육장으로 지상 1~4층은 보건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1층에는 민원실, 상담실 2층 진료실, 결핵실, 검사실, 예방접종실 3층에는 영상의학실, 물리치료실, 정신건강증진센터 4층에는 소장실, 행정실, 방문건강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는 부산시 구군 가운데 건강취약인구 5위로 열악한 가운데 고령화시대와 보건행정 수요 증가에 따른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보건소 이전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면적보다 1422㎡(431평)가 추가로 필요한 만큼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보건소 이전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58억원의 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유휴공간 활용 등 예산의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것.

여기에 민방위교육장의 경우 현재 남구보건소에 비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접근성 문제 등 주민의견을 수렴 후 사업을 진행해야 된다는 의견이다.

구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노선연장, 신설 등 교통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선 변화는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그 실효성이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대연동 인근 주민은 "구청과 보건소가 함께 있어 업무를 보는 편의성이 높았는데 이전 할 경우 불편함이 가증될 것이다"며 "특히 보건소의 경우 노약자들의 이용이 많은데 지하철 이용 등 접근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장기적 계획인 아닌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사업 제안자체가 올해 초에 나왔고 주민 설명회 또한 지난달 31일 통보형식으로 열리면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

남구의회 조상진 의원은 "이전 후 남겨진 현재 남구보건소 건물이 구청의 별관 역할을 담당할 경우 이는 주민편의가 아니라 행정적 편의를 위한 사업이다"며 "대규모 구비가 투입되는 보건소 이전이 당장 필요한지 전문가 자문과 지역 주민의견 수렴 후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조 의원은 상당부분 구비가 투여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 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여론조사 조례를 발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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