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구 라잇그루브 웨딩스튜디오가 광안리 앞바다를 배경으로 다문화가정 웨딩촬영 후원에 나서고 있다.

찬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부는 요즘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웨딩촬영 재능기부에 나선 젊은 작가가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수영구 라잇그루브 스튜디오(대표 이원주)는 지난달 28일 오후2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의 웨딩촬영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여한 부부들은 결혼은 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웨딩촬영을 하지 못한 한국 남편과 베트남 신부들로 하루 동안 다양한 웨딩촬영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능기부 동참도 이어졌다. 라잇그루브 스튜디오 직원뿐만 아니라 봉사에 동참하기 위해 해운대 다문화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헤어 메이컵을 위해 st.청담 헤어메이컵샵 조경애 원장님과 스와르 헤어앤메이컵 오서은원장님 등 지역 웨딩 관련 업체들도 봉사에 동참하는 등 메이크업, 헤어, 촬영, 드레스, 코디 지원으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라잇그루브 웨딩스튜디오 이원주 대표는 "연말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따뜻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락동에 위치한 라잇그루브는 지난 6월에 문을 열고 웨딩촬영,가족촬영,프로필촬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