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어…짙은 붉은색 세로방향 홈
참문어…회갈색 다각현 무늬 몸통
발문어…갈색 흰점 몸통 특징 지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동해수산연구소는 문어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동해안 문어류 이렇게 구별해요’ 식별 포스터 1000부를 제작·배포했다.

동해안의 고소득 수산물인 대문어 자원 보호를 위해서다.

포스터에는 동해안 문어류 3종을 몸통 색깔과 무늬로 쉽게 구분 가능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대문어는 짙은 붉은색이며 세로 방향의 홈을 가지는 몸통을 지니고 있다.

참문어는 회갈색이며 다각형 무늬를 가졌고 발문어는 갈색이며 몸통에 휜점이 있다. 또한 포스터는 어업인들이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책받침으로 제작됐다.

문어류 식별 가이드를 희망하는 경우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033-660-8524)로 연락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대문어는 동해안에서만 서식하며 연안연승어업과 통발어업으로 주로 어획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을 금액으로 환수하면 약 780억원(5년 평균)으로 동해안 주요 종인 살오징어 다음으로 높아 동해안 어업인들에게 효자 수산물로 여겨지고 있다.

대문어의 연간 어획량은 4000톤으로 국내 문어류 어획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차츰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50kg까지 성장하는 대형문어인 대문어의 어린개체가 참문어, 발문어와 섞인 상태로 판매되고 있어 자원감소 우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