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구가 2017년 새해 구민의 건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 설치한 소망탑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불을 밝힌다. 이와 함께 닭과 범선을 형상화한 빛조형물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고 있다.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타종식
해운대해수욕장… 헬기 축하 비행

오륙도 스카이워크 …새해 대북공연
광안리해수욕장… 5000인분 떡국

다가오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줄을 잇는다.

‘2017 부산해맞이축제’가 오는 31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용두산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먼저 31일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시민의 종 타종식은 송년음악제,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불꽃, 부산찬가 합창 순으로 펼쳐진다.

자정 정각에 펼쳐지는 송년음악제에서는 빅밴드, 시립합창단 등이 참가해 송년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타종식에서는 시민중심으로 구성된 타종자 24명이 희망의 종 11회, 사랑의 종 11회, 평화의 종 11회 등 총 33회를 타종한다. 이어 새해를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해맞이 행사는 기원공연, 새해인사, 해맞이감상, 헬기축하비행, 해맞이 바다수영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행사로는 대학연합보컬팀 블루웨이브, 여성 4인 중창단 다움 등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일출과 동시에 헬기축하비행과 해상에서는 함정살수가 진행되며 관람객이 각자의 소망풍선을 하늘로 힘껏 날려 보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올해는 제3회 해운대라꼬 빛축제와 연계해 해운대 이벤트광장과 구남로에 대형트리를 비롯해 가로등 장식, LED 가로수 등 다양한 전시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지난 23일부터 오는 1월 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되는 ‘닭’ 상징조형물은 시민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행사도 눈에 띈다.

남구는 오륙도스카이워크 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1월 1일 오전 1시부터 대북공연, 구민 소원성취 새해 인사 등으로 첫 해를 맞이한다.

백운포 해군작전사령부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신년 함상 해맞이행사를 마련한다. 초청인원은 1900명으로 용호동 백운포에서 독도함 등 3척에 나눠 타고 부산 근해로 나가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고 귀항한다. 선상에서는 떡국도 제공한다.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에 위치한 수영구 생활문화센터 앞 백사장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참여 구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희망찬 새 출발을 기원하는 2017년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일출 전까지 소망의 차 나눔, 소망 풍선 배부, 소망쪽지 쓰기와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일출 시간에 맞춰서는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한 남성중창단의 식전공연과 구청장 등 새해 축원 메시지, 새해 소망 기원 대북타고,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새해맞이 행사에도 지역희망공헌사업 수영구협의회 주최, 수영구외식업지부와 광사모 주관으로 5000인분의 떡국 나눔 행사도 예년과 같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