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재단 봉사자들이 연말 이웃 돕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부산지역 복지기관과 저소득가정에 직접 배달됐다.

나눔재단 ‘사랑의 김장 나눔’
1100포기 구입부터 양념까지
손수 담근 김치 소외계층 전달

나눔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열었다.

김장 나눔행사는 나눔재단의 봉사자들이 직접 힘을 모아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돕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대표적인 연말 행사다.

봉사자들은 지난 5일 반여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배추 1100포기를 구입, 손수 김장김치를 담갔다.

구입한 배추는 봉사자들이 각 팀별로 나눠 세척과 소금 절임, 양념 버무리기 등의 과정을 거쳐 김장김치로 만들어졌다. 김치에는 국내산 최상급 양념 재료를 사용해 김치의 맛을 더했다.

나눔재단은 지난 16일부터 구세군요양병원, 소화영아재활원, 새빛기독보육원, 구세군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 배추 전달을 시작으로 남구를 비롯한 부산지역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김장김치 배달에 나섰다.

여기에 각 지역의 사회복지사, 적십자회원, 부녀회 등이 배달에 동참하면서 연말 봉사와 나눔을 통한 온기를 함께 느끼게했다.

배영호 이사장은 "매년 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김장과 배달에 나서준 봉사자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되돌아보며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