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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자립도 높여 서비스 확대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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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3  1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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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건 대표이사가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문화회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국제회의장 챔버홀로 새 단장
소극장은 아동전용극장 꾸며
클래식 입문 프로그램 운영도


"부산문화회관의 재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지역 예술인과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부산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재단법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은 부산문화회관의 박인건 대표는 그동안 각종 비리논란으로 얼룩진 오명을 씻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말로 정유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재정자립도 향상과 서비스 강화, 투명성 제고 등을 기치로 내걸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시립예술단원 평가와 시립예술단 위탁 경영 등 시작부터 녹록치 않은 일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기관으로서 부산문화회관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행보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1998년 같은 해 개관한 예술의 전당과는 달리 부산문화회관은 노후 된 시설과 정체된 분위기 등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새로운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5%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매년 단계적으로 개선해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 있는 직원 채용을 통해 협찬, 광고, 후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공연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오는 8월까지 국제회의장을 음악전용 챔버홀로 꾸밀 예정이다. 소극장은 아동전용극장으로 꾸며 아동들의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 보수 중인 중극장 또한 10월 이면 새 단장을 마무리한다.

박 대표는 또 3월부터 공연장이 비어있는 시간대를 활용, 클래식 입문 프로그램 '마티네 웰빙콘서트'를 열고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대표적인 간판 프로그램인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은 내 친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부산문화회관의 좋은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열어 유치원생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밖에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대관료 인상, 주차장 유료화 등을 추진하는 대신 양질의 공연 유치와 회원라운지 확충, 셔틀버스 확대 운영 등 서비스 향상으로 보답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모든 정책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직원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예술단 감독의 권한 부여와 책임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박 대표는 "재단법인으로 출발하는 부산문화회관은 공연시설 확충, 우수 공연유치, 관객 서비스 향상, 사회 공헌 활동 등 달라진 모습으로 부산의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들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건 초대 대표이사는 KBS교향악단 사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 충무아트홀 사장 등을 역임했다. 30여 년간을 예술행정가로 다양한 공연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형 전문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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