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포 체육공원 실내빙상장 조감도.

정부 투자심사 완료 4월 착공
국제규격 내년 2월 준공 예정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 시설을 갖춘 부산의 2번째 실내빙상장으로 알려진 남구 백운포 체육공원 실내빙상장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남구는 지난 6일 정부로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를 완료 하고 4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는 실내빙상장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내빙상장은 부산 남구가 지난 2015년 12월 광주시, 세종시, 경기도 등 4개 시·도가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문화체육관광부 실내빙상장 건립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남구 용호동 백운포 체육공원 5000㎡ 부지에 국비 50억원과 시비 20억원 구비 20억원 등 9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건물면적 30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국제규격 아이스링크(61ｍ×30ｍ) 1면과 200석 규모의 관람석, 기계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구는 실내빙상장 개관을 통해 연간 12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연간 70여만명이 찾는 남구국민체육센터와 백운포 체육공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적극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초·중·고 52개 학교를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통한 현장학습, 자유학기제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구는 인건비, 운영비를 포함해 연간 1억원 이상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직영과 민간위탁 방식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실내빙상장이 문을 열면 백운포 체육공원 일대는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부산의 대표적인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