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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청소년 텃밭 함께 가꾼다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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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4  1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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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재단 봉사자들과 꿈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 청소년들이 지난 18일 기장 패밀리 주말농장을 찾아 텃밭을 가꾸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나눔재단 꿈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농사이야기 프로그램 매주 운영
공동체 의식·자립심 고취 ‘기대’

도시 텃밭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공동체 텃밭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눔재단(이사장 배영호)은 꿈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함께 '장애를 앓고 있는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하는 농사이야기' (이하 농사이야기)사업을 후원한다.

농사이야기는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셋째 주 토요일마다 부산 기장 패밀리 주말농장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땀 흘리는 기쁨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남구·수영구·해운대구의 지적·발달장애 이용자 10명, 나눔재단 청소년 봉사단과 학부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다.

참여 학생들은 텃밭을 함께 일궈 감자와 고구마, 배추 모종심기, 시금치 겨울초 등을 재배하고 수확한 작물을 함께 요리해 먹는 시간도 마련한다.

여기에 도예체험, 텃밭그리기, 허수아비 만들기, 씨앗목걸이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농사이야기 사업은 장애인 청소년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청소년들 또한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스마트 폰의 문화에서 잠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서로 돕고 가꾸는 공동체적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숙 센터장은 "발달 장애청소년과 비 장애청소년이 자연에서 흙을 밟고 뛰어 놀며 친구 맺기를 통해 함께 좀 더 세상 속으로 나올 수 있다"며 "자립의 첫 단추는 직업교육이 아니라 어울림을 통한 배움이며 앞으로 성년기 장애청소년은 이것을 기반으로 자립적 토대를 마련하는 기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영호 이사장은 "도시 텃밭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허물없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물품 후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대연동에 문을 연 꿈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을 낮 시간 동안 돌봐주는 곳으로 나눔재단에서는 해마다 물품 지원, 문화예술프로그램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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