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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미술심리치료 직접 챙긴다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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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5  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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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술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그랜드자연요양병원 직원 4명이 환자들의 효율적인 미술심리치료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랜드자연요양병원 직원 4人
미술심리상담사 1급 자격 취득


부산의 한 요양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을 위해 미술심리치료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그랜드자연요양병원(병원장 이재일)의 2층 문화홀에서는 스무번째 그랜드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환자들에게 미술심리치료 지도강사로 활동하며 (사)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로부터 미술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미술심리치료 수업의 전문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실습과 시험 등을 치르며 노력한 성과다.

주인공은 이지영 기획홍보팀장, 최성미 영양팀장, 한경숙 임상병리실장, 김정훈 총무주임.

이들이 처음 미술심리치료를 공부를 시작한 것은 환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미술치료는 그림 그리기나 점토 공예, 종이접기 등 미술이라는 창작활동을 통해 개인의 성격과 심리상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안정적이고 성숙한 심리상태로 이끌어주는 전문적인 치료방법이다.

특히 고령의 노인들이 느끼기 쉬운 무력감이나 치매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영 기획 홍보팀장은 "환자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가장 친숙하고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어르신들이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직원들과 마음을 모아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어르신들이 낯선 선생님보다는 평소 매일 얼굴을 보며 생활하는 직원들이 참여할 경우 더욱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고 병원직원들의 경우 어르신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전문성과 그 효과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

일과 공부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재일 병원장의 지원과 환자들의 응원을 통해 힘을 얻었고 함께한 시간만큼 환자들과의 관계 또한 개선됐다.

최성미 영양팀장은 "사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생소한 분야라 자격증을 획득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수업을 함께한 어르신들이 식사하러 오셔서 선생님 최고라며 항상 반갑게 손을 잡아 주셔서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석환 박사는 “병원 직원들이 미술심리상담사 1급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타 병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제원을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그랜드미술심리치료 교실은 지난 2010년부터 미국 템플턴대학 윤석환 박사의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환자들이 수업을 통해 만든 작품을 매 기수마다 전시회를 통해 가족, 직원 등에 소개하면서 병원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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