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폐선 부지임에도 정비가 되지 않아 교통정체는 물론 도시미관을 해쳐왔던 문현교차로~동천삼거리 도로 일부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 공사가 시행된다.

문현교차로~동천삼거리 구간
실시설계 후 올해 말까지 완료
정체 해소 사고위험 감소 기대

도심 흉물로 방치돼 오던 문현동 철도 폐지 부지가 도로부지로 편입돼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최근 남구 문현동 820번지 일원 철도 폐지부지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무상귀속 협의를 완료, 3073㎡ 규모의 해당 부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 20억 원을 절감함은 물론 문현교차로~동천삼거리 간 도로를 확장하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 철도용지는 1960년대 석탄 운송용 철도로 사용되어 오다 최근 석탄 소비량 급감 등으로 인해 5~6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으면서 도시의 흉물로 방치돼 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한국자산관리공상에서 폐철도 철거작업을 시행했지만 정비가 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후 시는 별도 정비계획을 수립, 올해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하고 해당부지에 대한 무상귀속 협의를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해 이번에 무상귀속 대상으로 결정을 받게 된 것.

문현교차로~동천삼거리 도로 일부구간은 철도 폐선부지와 동서고가의 하부 교각으로 인해 2차로에서 1차로로 변경되는 약 10m 길이의 병목구간이 있어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시는 이 구간에 대해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후 공사를 발주해 2017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무상귀속을 받은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해 도로를 확장하면 이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사고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