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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명성’우리동네 예체능 - 국도예술관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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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3  15: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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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영화관으로 명성이 높은 국도예술관 내부 모습으로 이곳에서는 영화상영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전을 마련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문화회관 맞은편 위치 143석 규모
올빼미 상영회 등 기획전 ‘다채’

감독과의 뒤풀이 책으로 발간
5월 18일 부산평화영화제 개최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2조 2730억 원으로 평균 관람횟수는 4.2회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반대로 중·저예산 영화의 제작편수와 수익률은 낮아져 중·저예산 영화 제작-유통의 어려움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수기 때는 대형배급사를 통해 1∼2개 작품이 극장 스크린의 80%을 장악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도예술관(cafe.naver.com/gukdo)이 부산의 대표적인 독립·예술영화전용관으로 명성을 얻으며 사랑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남포동 국도 극장이 문을 닫으며 2008년 6월 남구 대연동 가람아트홀로 이전 했지만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최신 독립·예술영화의 상영을 통해 관객층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부산문화회관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이곳 극장은 입구부터 정다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대형멀티플렉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좁다란 입구를 내려 가보면 그 동안 상영했던 극장티켓을 벽면에 붙여놔 이곳의 역사와 추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들 티켓은 정진아 프로그래머가 직접 제작하는데 상영 영화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따스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안겨준다.

국도예술관은 143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고 하루에 한편 최소 2주간 상영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티켓은 평일 6000원, 주말 7000원이며 정기 회원은 2만원을 내고 가입하면 1년 동안 5000원에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전을 통해 관객과의 '정'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올빼미 상영회'를 열고 있다.

자정부터 첫차가 다니는 오전 6시 무렵까지 영화를 세 편 연속 상영하는 행사이다. 상영작은 영화시작 직전까지 절대 알려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 정진아 프로그래머가 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예술관을 사회적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2014년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마다 '다큐 싶다'라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감독은 다큐를 만들고 싶다, 관객은 이야기 하고 싶다" 등 다양한 뜻을 품고 있는데 예산 문제로 개봉하지 못한 국내 우수한 다큐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영화감상 후에는 극장 내에서 즐기는 감독과의 뒤풀이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 동안 관객 리뷰를 모은 내용이 상당해 올해 안으로는 책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제8회 부산평화영화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부산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하는 부산평화영화제는 해마다 시민들과 평화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모든 작품은 무료로 상영된다.

올 연말에는 지난해 치르지 못하고 숙제로 남겨둔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상영한 영화포스터 전시부터 추억 사진전, 관객과 함께하는 일러스트 전시회 등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아 프로그래머는 "영화의 전당이 문을 열고 대형 멀티플렉스에서도 아트하우스를 개관하는 등 관객 분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같은 영화를 개봉해도 이곳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이 많다"며 "이곳을 찾는 관객분은 문화운동을 하시는 분이라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관람객 수는 연 평균 약 2만명 수준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이곳을 지켜가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이다.

끝으로 기억에 남는 관객 1명만 알려달라는 질문에도 모든 관객이 기억에 남는다는 말만 들려주는 그의 고집에서 관객에 대한 마음이 느껴진다.

국도예술관은 지난해 남구의 첫 마을기업 선정에 이어 올해부터는 사회적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영화를 통해 관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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