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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이라고요? 우리는 달라요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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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7  14: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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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기독보육원서 급식봉사
식당 청소 도맡아 보람된 주말

최근 사춘기의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로 '중2병'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중2병'은 청소년들이 사춘기 자아 형성 과정에서 겪는 혼란이나 불만과 같은 심리적 상태 또는 반항과 일탈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어느덧 반항의 대표 수식어가 돼버린 중학교 2학년이지만 나눔재단의 평화지킴이봉사단 중2팀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은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이면 남구 용당동 소재 새빛기독보육원에서 보육원 아이들의 아침식사와 청소 봉사를 담당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이불 속에서 몸을 빼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계절이지만 주말 단잠을 뒤로한 채 아침 찬 공기를 마시며 봉사활동에 나선다.

새빛기독보육원은 아동양육시설로 유기, 생활고, 양육자부재, 아동학대 등 아동의 보호와 사회적응 훈련과 자립훈련을 돕는 기관으로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다.

새빛기독보육원에서 중2팀.

이른 아침 보육원에 도착한 아이들은 식당청소에 들어가고 학부모들은 아침 준비를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청소를 먼저 마친 아이들은 음식준비를 돕고 곧 바로 강당으로 향해 청소를 시작했다. 보육원 아이들이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오는 시간을 피해주기 위해서다.

이곳 아이들이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어린 학생들이다 보니 또래 친구들이 마주칠 경우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를 다 마친 후에야 봉사단 학생과 학부모의 아침식사 시간이다. 평소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만큼은 아침 밥 맛이 꿀맛이다.

식사 후에는 설거지도 함께 하여 이날 봉사를 마무리 하며 보람찬 주말을 시작한다.

황은경 팀장은 "처음에는 경계의 눈빛을 보내던 이곳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따뜻한 눈빛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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