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호장승제 행사.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지역주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해서 행복한 제13회 용호장승축제’를 마쳤다고 밝혔다.

용호장승축제는 예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수호의 의미를 지닌 장승을 주제로 지역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용호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주민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첫날 7일 오후 2시부터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하는 제17회 장수잔치에서 칠순․팔순․구순을 맞는 지역의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올해 팔순을 맞으신 김정순(가명)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이렇게 잔치를 열어주니 얼마나 고마워.. 오랜만에 화장도하고 곱게 차려입으니 너무 좋다.”며 “생일상도 받고 재밌는 공연도 보고 복지관 직원들 너무 고맙다.”며 따뜻한 미소를 띄우며 소감을 밝혔다.

어버이날인 8일에는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담은 제22회 효큰잔치가 열렸다. 또한 사랑해 효(孝) 비빔밥 1000그릇 퍼포먼스를 통해 준비된 음식을 지역 내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행사도 이어졌다.

▲ 제17회 어르신 장수잔치.

이밖에도 아동체험마당을 통해 미니장승만들기, 팔찌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졌고 주민노래자랑, 가훈써주기, 미니바자회, 육아용품나눔장터와 함께 다채로운 먹거리와 신명나는 공연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지역주민 이지승(가명)님은 “아동들은 와서 체험행사를 하고 성인은 축제를 즐길 수 있고 노인들도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며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지역주민 축제인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축제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춘성 관장은 “늘 지역주민의 편안한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동네 어귀에 우뚝 서서 마을을 지키는 장승처럼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임직원은 언제나 우리 마을의 수호자로서 지역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13회째를 맞이하는 용호장승축제는 다양한 지역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져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장승축제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