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남구 우암동 양달행복마을(회장 이순덕) 쌈지공원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유쾌한 마을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암양달 행복마을과 참살이마을 간 공동체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의 장 “행복마을 에코데이”가 그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부산 전역의 행복마을 동아리팀 등 15여개 공동체의 우수상품이 소개·전시·판매되고 남구 평생학습빌리지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통기타, 민요장구, 라인댄스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암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벼룩시장도 열린다.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국수·부침개·커피 등 먹거리장터도 운영하여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우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행복 마켓'이 운영되는데 월1회 저소득 주민 30세대에 생필품을 무료로 지원하는 우암동 다복동 사업중 하나이다.

특별기획으로 소외된 주민을 위한 특별한 작품 전시도 같이 할 계획이다.

아픈 몸으로 인해 침대에서만 생활하는 수급자의 그림 작품을 전시하는 '침대 위의 그림전'을 행사장 한 켠에 마련한다.

한편 지난해 7월 시작된 양달마을 에코데이는 매회 주민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홀수 달 셋째주 수요일에 계속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