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년 운행을 중단한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내달 20일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시범운영 중에 있다.

한 때 부산의 명물로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던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내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대원플러스그룹은 사업비 665억원을 들여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복원해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새이름으로 내달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새롭게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988년 운행을 중단한지 29년 만이다.

내달부터 운행하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에 이르는 지점까지 1.62km 구간을 오가며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유리처럼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을 포함한 8인승 캐빈 39기가 운행된다.

요금도 정해졌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이용 요금은 대인왕복기준 일반 캐빈은 1만 5000원, 크리스털 캐빈은 2만원으로 여수해상케이블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 이하는 각각 1만1000원과 1만 5000원.

업체에 따르면 케이블카 이용 고객은 상부 정류장의 케이블카 사이언스 뮤지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남항주차장 1시간 무료 이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