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송2동 실버태권도단이 지난 2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시작을 알렸다.

65세 이상 어르신 30명 구성
매주 모여 기본자세 등 익혀

태권도를 통해 건강 100세 시대를 이끌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다.

해운대구 재송2동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재송2동 실버태권도단’이 바로 그 주인공.

30명으로 구성된 태권도단은 지난 2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첫 모임을 갖고 시작을 알렸다.

단원 모두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며 최고령자는 83세로, 이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에 모여 맹훈련을 하고 있다.

발차기 등 기본자세를 배우기 시작한 단원들은 몸이 예전처럼 따라주지 않지만 태권도를 통해 건강을 다지겠다는 의지만큼은 대단하다.

태권도단의 탄생 뒤에는 재송2동 행정복지센터 김신애 동장과 해운대구태권도협회 이창주 회장, 재송2동 체육회의 도움이 있었다.

이들 단체는 태권도단 발대에 앞서 지난 2일 동주민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해운대구태권도협회는 어르신들에게 도복비를 지원하고 강사를 파견키로 약속했고 동주민센터는 장소 제공과 단원모집을 위해 힘썼다.

태권도단은 앞으로 3개월간 기본적인 훈련을 마치고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전환해 배움의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축제에 참가해 공연을 펼치며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김신애 동장은 “태권도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쉽고 재미있게 태권도를 즐기며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