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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아는 만큼 이긴다
김민준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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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0  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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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 지면서 정부에서도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중단(셧다운)'을 발표했지만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미세먼지 예보를 챙기고, 방진 마스크를 쓰고 외출해도 자신의 폐에 얼마나 많은 미세먼지가 쌓였는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5월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대기오염이 도를 넘어서면서 우리 일상생활을 바꿔놓을 만큼 날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미세먼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간추려 봤다.

-미세먼지, 1군 발암물질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미세먼지 입자 안에 질산염, 황산염, 탄소, 유기탄화수소 등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들어 있는데 국내에 화력발전소와 경유차, 산업단지 등에서 주로 발생되고 중국 등 서쪽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나 황사와 결합하면서 심각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사람이 호흡할 때 코털이나 입안의 점액질, 기도 등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기관지나 폐에 달라붙어 그대로 쌓이기 때문에 몸속에 쌓인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인체 각종 기관에서 염증 등을 일으키고, 각종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마스크 착용 'KF 지수'는

지난 3월22일 서울이 세계에서 대기 질이 나쁜 도시 순위 2위에 올랐다. 한반도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마땅한 정부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는 상황 속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위해서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는 크지만 숨쉬는 데 다소 불편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재사용하면 안 되며 세탁할 경우 모양이 변형되는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공기청정기 '오존'이 나온다고

최근 공기청정기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기계식(필터)과 음이온식이 있다.

기계식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통해 이물질과 세균 등을 걸러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필터 성능이 떨어지면 오히려 필터 자체에서 오염된 공기가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음이온식은 필터를 이용하는 기계식과 달리 음이온을 방출해 유해먼지를 중화시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고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장시간 사용하거나 오존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면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환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성능의 경우 공기청정기에 CA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CA인증은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제품의 집진효율과 탈취효율, 오존 발생량, 기능 등을 심사해 일정 기준 이상을 통과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실내 환기는 필요한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는 필요하다. 실내 환기를 하지 않을 경우 실외 대비 실내공기 오염이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가 약하거나 나쁘지 않은 날의 오후 시간대(오후 1~3시), 비가 내린 직후를 이용해 실내를 환기하는 게 좋다. 단 환기는 3분 이내로 하는 것을 권한다.

주방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김을 할 때는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며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도 필터로 제거되지 않은 먼지가 다량 배출되기도 한다.

요리를 하거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을 물걸레로 닦아줘야 한다.

차량의 경우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창문을 닫고 대신 외부 환기를 선택하면 된다.

차에는 외부에서 공기가 들어오는 통로에 공기 필터가 장착돼 있어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다.

다만 필터가 너무 오래되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적어도 1만km에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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