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구는 9~10일 해운대해수욕장 야외 특설링에서 ‘해운대비치 사나이격투기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장면.

때이른 더위를 날려버릴 화끈한 경기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J9프로모션과 함께 9~10일 해운대해수욕장 야외 특설 링에서 개최하는 ‘해운대비치 사나이격투기대회’가 바로 그것.

실내 스포츠로 인식되던 복싱과 K-1격투기 경기를 해변에서 펼쳐 지난해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9일 오후 5시, 장정구 등 전 프로복싱 챔피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오른다. 이어 오후 5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프로복싱선수 20명이 출전하는 오픈경기 10게임이 펼쳐진다.

오후 7시 30분~9시 본경기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도스톤백투디, 권경욱, 임진욱, 채승석, 김동희와 서인덕의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임진욱과 채승석의 맞대결 동양타이틀 전초전과 김동희와 서인덕의 맞대결인 한국타이틀전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부산 MBC방송에 녹화 중계된다.

10일에는 종합격투기인 K-1 11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6시 아마추어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6시 20분부터 프로선수들의 본경기가 진행되고, 단판으로 승부를 결정하며 매 경기 우승자를 시상한다. 체급은 56~7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