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의회 기자회견 열어
8일부터 1인 릴레이 시위도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 선포식이 지난 19일 열린데 이어 해운대구의회가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운대구의회 정성철 의장, 이명원 부의장, 임말숙 주민도시보건위원장, 서강식 의원, 심윤정 의원, 최영곤 의원, 서창우 의원, 유점자 의원 8명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부산 고리원자력본부 정문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고리1호기 영구정지, 신규 원전 건설계획전면 백지화 등 40여년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중단하고 탈핵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대통령은 이미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선언했고 탈핵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천명한 만큼 핵발전소가 더 이상 늘어나서는 안되는 것을 대원칙으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민간거버너스로 조직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적 합의를 위한 예측 가능한 일정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은 기초의회 차원에서의 최초로 진행됐으며 이에 앞서 유점자,

서창우, 최영곤,심윤정 의원 등은 지난 8일부터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1인 릴레이 시위를 장산 대천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