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사포의 뛰어난 해안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내달 말 일반인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달 23일 청사포 전망대 건설현장에서 상판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전망대 상판 설치 작업 완료
7월 말 일반인에게 개방 예정
해수면 위 20m 투명바닥 설치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전망대가 빠르면 7월 말 개방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지난 23일 청사포 전망대 건설 현장에서 상판 설치 작업을 벌였다. 전망대 상판은 길이 72.5m, 폭 3~11m, 무게는 무려 280톤이나 되는 거대한 구조물로 전남 영암에서 9개월간 제작해 해상으로 운송했다.

이날 상판 거치 공사에는 600톤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선이 투입됐다. 보통 이 정도 구조물은 두 부분으로 나눠 설치하는데 구는 현장에서의 용접 등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도색을 유지하기 위해 단일 구조물로 만들어 설치한 것.

구는 앞으로 용접 등의 마무리 작업을 거쳐 10여일 후에 준공, 일반인에게 7월 말까지는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청사포 전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높이에 위치하며 끝자락에는 반달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청사포 전망대는 해안경관과 일출, 낙조의 풍광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