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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고 깨워주세요유쾌한 병상일기⑦
김민준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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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4  1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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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암

# 3월 11일(토)
오전에 수술부위 소독을 마쳤다. 상태가 좋아서 소변호스를 일찍 제거하자고 한다. 예전에도 경험이 있는지라 의사에게 살살 빼달라고 부탁했다.

소변 줄을 빼낼 때는 그쪽으로 담석이 빠져나올 때의 아픈 느낌 쪼금 튀어나온 칼로 생살을 긋는 느낌이다. 원래 소변을 볼 때 마다 며칠간 고통이 심했었는데 이번에는 하나도 아픈 게 없다. 이것도 무통주사 때문인가?

복도를 3~4바퀴씩 두어 시간 만에 한번씩 열심히 걷는다.

다소 고통이 있지만 운동을 해야만 흐트러진 장이 제자리를 찾고 장에 고인 피가 빨리 배출된단다. 그리고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하게 되면 폐가 위축이 되어 쪼그라드는데 심호흡을 자주하고 억지 기침을 자주 해야만 위축된 폐가 정상이 된다한다.

힘든 투병이 예상되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회복속도가 순조롭다. 암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다.

암을 이기기위해서는 ▲자신이 강하고 인내하는 법을 배워라 ▲치료결과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져라 ▲자신의 병을 자신이 관리 해라 ▲스스로 암치료에 대하여 공부하라 ▲부정은 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스트레스를 피하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라 ▲식습관, 생활습관을 바꿔라 ▲무엇인가를 고대하라 삶의 목적 같은 것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내적으로 고요함을 찿고 유머감각을 키워라 많이 웃어야 오래 산다.

짧은 기간 동안 알아낸 암을 이기는 방법이다.

낫는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두려워 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로 표정 찌푸리지 않고 운동 열심히 하면 모든 병은 사라질 것이다.

이글을 보는 이들이 암과 당뇨의 무서움을 알고 식습관 개선, 술, 담배를 끊는 등 경각심을 가져야 할텐데 내 상태를 보고 오히려 쉽게 생각할지 걱정이다.

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 3월 12일(일)
아침6시에 엑스레이를 찍으란다. 수술부위를 확인 하기위해 찍는 것이란다. 일요일이라 회진도 없고 일상이 심심하다.

마나님이 피로가 쌓였는지 대상포진이 생겨서 내가 간호 하게 생겼다. 급히 큰딸과 오후에 교대했다. 오늘부터는 간호를 안해도 혼자 일어설 수 있어서 내일부터는 안와도 된다했다.

어제오늘 병문안 차 들린 손님이 많다. 위로하는 그들에게 오히려 내가 미안타.

김해 사는 형님이 잠올 때 잠잘 오라고(?) 시집과 소설한권씩을 사오셨다.

그중 내가 수술실 들어가기 전 나의 심정이 적힌 싯귀가 하나 있었다.

잠들기 전 기도

ㅡ나태주ㅡ

하나님
오늘도 하루
잘살고 죽습니다
내일 아침 잊지 말고
깨워 주십시오

나도 그런 맘이었다. 여러 주위 분들의 염려 덕으로 무사히 깨어나 살아있음에 감사드린다.

이 글은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김강수(국제글라스공예 대표) 씨의 동의를 얻어 게재한다. 김강수 씨는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고 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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