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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는 토지보상가’ 재개발 중단 요구조합원 절반 이상 이의 신청 사업 좌초 위기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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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4  16: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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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암1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에서 제시한 토지보상가에 대해 상당수 조합원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사진은 지난 16일 재개발 지역에 낮은 보상가를 성토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조합과 조합원 간의 갈등을 엿볼 수 있다.

우암1 재개발사업 좌초 위기
조합원 절반 이상 이의 신청

백지화 주장 현수막 걸고 반발
인근 뉴스테이 지역 영향 ‘촉각’

"이 보상가로 재개발이 진행되면 주민들 보고 길거리로 나 앉으란 소리밖에 안됩니다. 주민 내쫓는 재개발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남구 지역 뉴스테이 개발 지역 가운데 가장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왔던 우암1구역 재개발 지역이 사업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조합에서 내놓은 토지보상가에 대해 상당수의 조합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재개발 지역 곳곳에는 토지보상가에 대한 반발과 재개발 백지화까지 주장하는 현수막이 도로를 가득 채우면서 지역 내 주민 갈등이 고조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신고를 받고 현수막 철거에 나선 구와 이를 저지하려는 조합원들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져 사태가 더욱 격해지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최근까지 신청 받은 토지 보상가 이의신청서에 조합원 780명 중 400여명 이상이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의 신청서를 낸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달 통보받은 토지보상 감정평가에서 지가가 터무니 없게 낮게 나온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분양을 한 우암1구역 조합원 몫의 뉴스테이 아파트 가격은 3.3㎡ 당 810만 원대였지만 최근 나온 토지, 건물 감정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780세대 중 500여세대 조합원의 보상가는 3.3㎡ 당 200만~500만 원대에 몰려있다는 것.

이들은 "관리처분 총회 통과되면 내 집 내 땅 날아간다", "조합원 죽이는 재개발 즉각 중단하라" 등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서명 운동까지 나서고 있다.

조합원 A씨(우암동·60)는 "우암동은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 많은데 이 보상가로는 그냥 동네에서 나가란 말이다"며 "갈 곳 또한 없기 때문에 재개발을 중단하고 지금 상태로 사는 게 더 나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조합은 감정평가 된 토지 보상가가 낮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략적으로 평균을 내면 3.3㎡ 당 460만원대 보상가로 인근 지역과 비교해 낮지 않다는 것.

여기에 조합원 780명 중 585명이 분양신청을 해 놓을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암1 재개발사업조합 최태길 조합장은 "토지 보상을 두고 무허가 주택, 도로부지 점용 주택, 공동주택 집합건물 등에 대한 감정평가 불만과 함께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는 주민들도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조합원들과 다시 한 번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8월 중으로 열리는 정기총회를 결과에 따라 관리처분 시행 또는 재개발 사업 백지화를 추진 할 계획이다.

남구 뉴스테이 선정 지역 가운데 가장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만큼 향후 결과에 따라 인근 뉴스테이 개발지역인 감만, 우암2구역 재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암1구역 재개발 지구는 지난해 2월 뉴스테이 지구로 선정됐다. 남구 우암동 189 일원 35만 4000㎡ 부지에 총 2482세대 중 1600여 세대를 뉴스테이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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