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대학로 명품 테마거리 이미지.

경성대 부경대 일원 6개 블록
보행환경개선 걷기 좋은 거리
내년 1월 주말 ‘차 없는 거리’

남구 대학로 일대가 테마가 있는 걷기 좋은 ‘명품 거리’로 탈바꿈 된다.

남구는 지난 12일부터 국·시비 20억원을 들여 경성대 앞 대학로 이면도로 6개 블록 2.41㎞ 구간을 걷기 쾌적한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만들기 위한 ‘유엔평화문화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행환경개선사업은 기존의 노후 불량 보도를 걷어내고 975m 구간에 외국의 거리처럼 화강판석을 놓는다. 또 도로면보다 교차로를 높게 만들어 차량의 속도를 늦추는 고원식 교차로를 만들어 보행자 안전을 꾀한다. 바닥에는 6·25 참전국 스토리 등을 화강판석으로 꾸민다.

남구 대학로는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좁은 도로와 불법 주정차, 노상적치물 등으로 늘 혼잡하고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아 왔다.

테마 거리가 조성되면 보행자들의 안전한 통행과 젊은층의 유입이 늘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내년 1월 마칠 예정이다.

남구는 이후 이 일대 이면도로 일부 구간에 대해 일방통행을 확대하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