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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할매 찾기 해프닝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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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4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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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서 승진을 하려면 할매를 찾아가 소원을 빌어라"

자신을 퇴직 공무원이라 소개하며 후배들을 위해 적었다는 장문의 글이 조회수 700건을 넘기면서 공무원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급기야 남구의회 이강영 총무위원장이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 글을 읽는 해프닝까지 연출됐다.

지난 1일자 남구 인사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며 일어난 일이지만 특정 부서 승진 우대와 초고속 승진을 지적하며 공무원 낙하산 인사까지 쇄신방안을 요구한 내용이어서 회의장 분위기는 무거웠다는 후문이다.

다시 할매 관련 글을 살펴보면 과장된 부분도 없지 않지만 특정부서의 승진 독식과 공무원 순환보직 미이행, 줄서기, 퇴직 후 낙하산 인사 등 인사적폐의 단면을 풍자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으로 공무원 조직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인사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예로 행정복지센터 지정으로 각 주민센터에서는 행정복지팀을 따로 꾸려야 하지만 인원 충원이 되지 않아 아우성이다. 그런 가운데 일손이 부족한 사회복지공무원들은 주민 복지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고생하고 있지만 승진 우대 부서에서는 한창 밀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단 이 문제뿐만이 아니더라도 지자체에서는 각종 인사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하루빨리 갖춰야 할 것이다. 잘못된 인사는 바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퇴직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 문제 역시 쇄신돼야 한다.

얼마 전 남구장애인복지관장 새 후임자로 또 다시 구청 퇴직 공무원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회복지분야 종사자들이 한 숨 짓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사회 여기저기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일자리 뺏는 공무원이라는 오명보다는 그 재능을 따뜻한 나눔으로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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