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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 유입 막아야 동천 살린다오랜만입니다/ 이산하 전 시의원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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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31  17: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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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하 전시의원이 문현고가도로 밑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얘기하다가 잠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남구에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

남구서 가장 먼저 민주당 입당
지역발전위해 정치활동 기지개

20년 시·구의원 정치경험 살려
문현광장 정비 고가도 철거 계획

문현동이 배출한 정치인 중 이산하 전 시의원만큼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는 3선 구의원과 재선 시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20년 넘게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경선에서 낙선하면서 정치권을 잠시 떠났던 그가 3년 만인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문현동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만날 수 있었다. 편안한 옷차림에 자신을 문현4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소개하는 그는 친숙하고 소박한 이미지 그대로였다.

먼저 근황을 물었다.

"지난 20여 년 간 정치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문현노인대학 학장, 문현4동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이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사실 이산하 전 시의원은 ‘민원 해결사’라는 닉네임으로 지역구를 두루 살핀 정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남구지역에서 추진된 대규모 재개발 사업 역시 조합과 구청, 시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사업 추진을 도와 호평을 얻었다.

남구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동료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남구 신청사 건립, 보건소 신축, 백운포체육공원 건립, 문현동 BIFC 유치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했다.

시의회에서도 감천문화마을, 감만창의문화촌, 우암양달마을 건립 지원부터 남구관내 재개발, 못골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활동해 왔다.

1994년 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구의원 3선에 이어 시의원 재선에 성공하면서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창조도시교통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다. 지방선거 당내 경선 실패와 함께 양친이 모두 세상을 떠난 것.

"2014년은 참으로 힘든 해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거 낙선에 이어 양친이 차례로 돌아가시면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사람만나는 것도 피하게 되고 한 동안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오래돼 낡은 집을 직접 고치면서 힘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이런 그가 올해 1월 문현지역 4개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로 구성된 권역별 회장을 맡으며 다시 한 번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그는 지역 민원을 구와 시청 그리고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을 세우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랜 정치 경험과 노하우로 지역 발전과 민원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나선 것이다.

먼저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도 개선되지 않는 동천환경개선사업의 성공을 위해 남구, 진구, 동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오폐수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남구의 관문인 문현동 환경 개선을 위해 문현 광장 정비와 고가도로 철거를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신항으로 우암 감만 부두 역할이 이전되면서 문현동에서 부두를 잇는 고가도로 철거 요구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으로 내년 지방선거 차기 남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전시의원은 "예전 정치인 활동을 할 때나 지금이나 친구, 선배, 후배로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것은 변함없다"며 "정치적 의도 보다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시각과 마음으로 행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고 순박한 인상으로 손을 흔들며 돌아서는 그의 모습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평소 이웃과 막걸리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 때로는 지역발전을 위해 강한 목소리를 내던 생활정치인, 이산하 전시의원의 활약상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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