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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사이다 선행아름다운 이야기 2題
성형국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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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31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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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 선수가 지난 25일까지 모두 17개의 홈런을 기록해 쌀 1.7톤을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온 동네 사람들이 팔을 걷고 나서는가 하면 유명 야구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쌀을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강민호 선수
감만복지관에 쌀 1.7톤 기부

롯데자이언츠 강민호 선수가 지난해에 2톤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도 사랑의 쌀 1.7톤을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 선수는 올해 초 복지관과 KBO리그 정규 시즌에서 홈런을 기록 할 때마다 홈런 1개 당 쌀 100kg을 후원한다는 내용의 ‘홈런에서 인심난다’ 후원 협약을 맺고 지난 25일 쌀을 전달한 것.

강민호 선수는 7월 25일 현재까지 모두 17개의 홈런을 기록해 이날 쌀 1.7톤을 보내왔다. 쌀은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인근 소규모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강 선수와 감만종합사복지관의 인연은 지난 2015년 그가 결혼식 축의금으로 쌀화한을 전달하면서 맺어졌다.

교회 주민센터 주민 합심해
다문화가정 집수리 ‘훈내 팍팍’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지역 종교시설과 주민센터, 이웃들이 함께 도움의 손길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용호1동 주민센터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자신을 결혼 이주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형편이 어려운데 집수리 공사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4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오면서 용호동에 정착한 A씨는 2년 전 남편이 급성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두 아이와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화장실 누수로 바닥에 물이 차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정부지원 생계비로 생활하는 형편에 공사비 마련이 어려웠다. 특히 바닥 누수로 아랫집 천장에 물이 새면서 공사비를 지불해야 하는 딱한 사정에 놓이게 됐다.

A씨의 딱한 사정을 들은 주민센터는 부산시광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해피업 저소득 주거환경개선 사업' 신청을 통해 집수리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누수 공사를 통해 문제는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아랫집 천장 공사에 대한 공사비가 문제였다. 그러자 평소 A씨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던 남구 용호동 성광교회(담임목사 김현동)가 나섰다.

교인들 가운데 기부자를 찾아 나섰고 정현돈 장로가 선뜻 성금을 내놓았다. 또 다른 이웃은 재료비만 받고 공사를 맡겠다고 나서 어려운 가정을 위해 마을 주민이 똘똘 뭉치는 모습을 연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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