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복을 맞은 지난 11일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지하 식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보양음식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용호복지관 초복·중복·말복 맞아
저소득어르신 1500명에 사랑전해

말복이었던 지난 11일 용호동 한 복지시설에서는 여름철 대표적인 음식 삼계탕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행사가 열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이날 500여명의 저소득어르신들을 복지관 식당으로 초대. 영양만점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지난 초복과 중복에도 10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강미연(가명 87) 어르신은 “이 더운 날 용호복지관에서 초복·중복·말복 세 번이나 삼계탕을 먹여주니 몸도 건강해지고 여름철 더위도 싹 날아가는 듯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복지관은 해마다 여름철 초복·중복·말복 때 마다 어르신을 모시고 삼계탕 대접을 해 오고 있다. 올해는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사회단체와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성 관장은 무더위로 인해 건강이 염려되어 건강 삼계탕을 대접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도움을 주신 후원자와 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