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일 개원식을 갖는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 10개국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좌동 위치 지상 4층 규모
전시실 문화체험장 등 갖춰

아세안 10개국의 문화교류의 장이 될 아세안문화원이 마침내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아세안문화원 야외행사장에서 서병수 시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아세안 10개국 외교부장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세안문화원’ 개원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여는 아세안문화원은 지붕과 처마를 강조하는 아세안 건축물의 특성을 살려 각층에 테라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이색적인 건물로 건축됐다. 기획(상설)전시실, 수장고, 기념관, 멀티미디어실, 공연장(200석), 문화체험장, 회의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세안문화원 건립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지역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외교부에서 서울과 인천을 대상으로 추진하다가 부산시가 국제관광·마이스 도시로서의 강점 등을 부각시켜 아세안문화원 부산건립의 타당성을 알려 유치하게 됐다.

시는 이후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과 국격에 걸 맞는 문화원의 건립을 위해 외교부 등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국비 167억원 확보, 부지 2,64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2016년 3월 착공, 금년 7월 준공하고 내달 1일자로 개원하게 되었다.

시는 이번 아세안문화원 건립․개원을 계기로 아세안과 문화․․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우리국민의 아세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부산의 좋은 이미지가 아세안문화원을 통해 아세안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