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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마음 쉼터 마련에 ‘뿌듯’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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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2  1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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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사 주지 대방스님이 해수관음 조성 점안식의 의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해수관음 조성 점안식 가진
백련사 주지 대방스님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이기대 해안 절벽에자리잡은 백련사.

최근 사찰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해수관음 조성 점안식을 가지면서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난 17일 점안식 행사장에는 축하객 맞이에 한창인 백련사 주지 대방스님을 만나봤다.

먼저 대방 스님은 "천혜의 해안 절경과 숲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대불을 모시고 기도하기를 바랐던 불자들의 염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점안식을 위해 지난 5년을 준비해온 대방스님과 신도들은 높이 6미터 약사여래불과 해수관음상을 점안하고 포대화상과 선재동자 등을 함께 조성해 기도 공간을 마련했다.

점안법회는 대방스님의 집전으로 육법공양, 점안의식, 천수바라무·오공양작법무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7시부터는 바라춤, 합창 등 작음 음악회를 열고 불자와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문화행사도 열렸다.

대방스님은 백련사가 앞으로 불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도량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규모는 작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울창한 숲을 이룬 이기대 절경으로 자연을 즐기기에 더 없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는데다 일몰과 일출 광경을 찍기 위해 사진작가들도 꾸준히 몰려들고 있다.

대방스님은 "불자들에게는 소원성취 기도도량으로 시민들에게는 마음 쉼터 공간으로 더욱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싱그러운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백련사를 찾아 마음의 짐도 내려놓고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련사는 조선말 1850년경 현재 사찰인근 섭자리 어촌 마을에 살고 있던 오 씨 부인이 현몽하기를 이곳에 불을 밝히고 각시의 원혼을 달래는 치성을 드리면 잦은 뱃길사고가 없을 것이라는 꿈을 꿨다.

오 씨 부인은 석좌불상 앞에 노천불단을 조성하고 한쪽에 염불당을 짓고 그곳에 살면서 치성을 드렸더니 그 후 뱃길이 무사하였다 해서 법당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면서 암자가 되었다.

1993년 부산 동명불원의 주지 대방스님이 암자를 맡은 뒤 2012년 대한불교조계종 백련사로 등기를 마쳤다.
석조여래좌상은 문화재적인 가치가 인정이 되어 시 지방문화재 자료로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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