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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거리경성대 부경대앞 1편 | 서울새댁이 바라본 부산정경
김은영 기자  |  keyword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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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4  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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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 보다 유난히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동네' 라는 점이 경성대 부경대 앞을 지나며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흔히 KSU, PKU라고 불리는 이곳에 외국인이 자주 찾는 곳, 직접 운영하는 곳을 찾아가보고 어떤 매력에 부경대 앞에 모여들게 되었는지, 이 곳의 변화와 분위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보았다.

 

   
▲ 라포즈크렢 매장전경

라 포즈 크렙 La Pose Crepe

정성과 자신감으로 만드는 
진짜 프랑스식 크렙을 만나보자

파리 유학중에 만난 히에제흐 부부는 농담삼아 나중에 크렙장사나 해볼까 했던 말을 고향인 부산에 돌아와 실천했다. 오랜시간 파리에서 생활하며 먹었던 크렙의 맛을 살려내었는데 특히 얇게 구워낸 도우의 맛이 일품이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뒤돌아서도 계속 생각날 정도이다.
"프랑스인들이 굉장한 미식가이고 한 끼 식사도 대충 먹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간단한 메뉴를 즐겨먹습니다. 크렙은 달콤한 디저트로도 즐기고, 치즈와 햄을 넣어 한끼 식사로도 먹을 수 있어 프랑스인들이 자주 먹는 메뉴입니다" 
라 포즈 크렙은 '크렙 먹는 휴식시간'이라는 뜻으로 악마의 잼이라 일컫는 진한 초콜릿 잼, 누텔라nutella 를 곁들인 크렙을 기본으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딸기, 바나나를 곁들인 계절메뉴 '프레즈 바난'을 비롯해 고구마, 밤 잼을 넣은 메뉴 등 다양한 크렙이 2,500원에서 4,000원정도의 가격이니 훌륭한 간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앞으로 계절에 알맞게 내놓을 새로운 메뉴들을 생각하면 즐겁다고 말하는 히에제흐 부부의 표정이 밝다.

Q. 어떻게 부경대앞에 크렙 가게를 열게 되셨나요?
가게자리를 찾을 때 서면과 남포동도 가보았지만 여러면에서 경성대 앞이 괜찮았어요. 특별히 외국인을 타겟으로 하지 않았어도 부경대 앞 특성때문에 외국인 방문이 많은 편이고, 한 번 왔던 손님들이 다시 찾는 일이 많습니다.

Q. 부경대학 담벼락을 없애면서 많은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매우 긍정적이에요, 특히 담벼락이 있던 곳 앞에 주택을 개조한 가게들은 너무 멋지고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Q. 오랜시간 지내셨던 파리에도 부경대 앞과 비슷한 동네가 있나요?
파리의 대학가는 실로 조용해요. 이런 느낌의 동네는 없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부경대앞이 어떤 것이 더해지면 좋을까요? 바뀌었으면 하는 점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지금은 밥집이나 술집, 먹을 것을 파는 곳이 많은데 옷가게나 다른 볼거리 있는 곳들이 함께 있으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라포즈크렢의 얇은 도우를 굽는 모습과 누텔라 크렢

월-금요일. 오후12시반부터 오후10시반까지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10시까지
s.m-noriter.kr/site/86981712
www.facebook.com/laposecrepe

 

   
▲ 풀리북트, 커피 한 잔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

풀리북트 Fully Booked

여러가지 재미, 친구네 집에 놀러온 듯 편안하게 즐겨보자

꽤 오랜 시간 아지트같은 공간을 유지해온 풀리북트는 가정주택을 개조한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자리를 가득 채운 외국인들 모습에 한번 놀라게 되는데 실제로 이곳을 찾는 한국사람의 비율은 20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한번 가면 맛있는 맥주 한 잔에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렇게 편안하고 친구집에 놀러온 듯한 매력에 빠져 자주오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풀리북트가 좋아하는 것 세가지는 커피, 맥주, 그리고 책. 룸 하나를 꽉 채운 책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하고, 교환도 할 수 있는 중고 책들로 여행관련 책들- 특히 한국여행에 관한 책이 많고, 고전소설과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도 보유하고 있다. 정말 맛있다고 소문이 난 파니니는 치킨 시저, 카프레제 디종, 쿠바 디종 세가지 종류로 OB라거 생맥주, INDICA IPA 또는 멀드와인과 함께 주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거기가 어떤곳인데? 라고 물으면 한 단어로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좋아하는 친구라면 꼭 한번 데려가고 싶은 매력적인 곳이라 대답하고 싶다.


Q. 어떻게 부경대 앞에 가게를 열게 되셨나요?
Because it is HIP and YOUNG!
소위 힙한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니까요.
외국인들도 자연스레 찾아오게 마련이지요.
*오너는 이곳을 Home for Foreigner 라고 표현했다. 타지에서 한국사람을 만나면 반갑듯 부산에 와서 함께 어울리며 의지할 수 있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이방인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Q. 고향에도 부경대 앞과 비슷한 동네가 있나요?
저는 시카고에 있었는데 제가 나온 일리노이 대학가를 꼽을 수 있겠네요.
대학생들이 어울리고 즐길만 한 공간이 많다는 면에서요.
그렇지만 부경대앞처럼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아니에요.

Q. 앞으로 부경대앞이 어떤 것이 더해지면 좋을까요? 바뀌었으면 하는 점을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지금이 좋아요. 부경대앞에 있으면 스패니쉬, 아메리칸, 유러피안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 재밌습니다.

   
▲ 풀리북트, 보드게임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화-목요일. 오후7시부터 자정까지 토요일. 오후2시부터 새벽2시까지
일요일. 오후2시부터 자정까지 (월요일 휴무)
www.facebook.com/fullybooked1

 
   

   
▲ 오타코 매장전경

 

 

 

 

 

 

 

 

 

 

 

 

오타코 O'TACO

타코와 부리또, 퀘사디아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리얼 멕시칸 푸드를 선보이는 오타코의 오너는 미국에서 먹었던 그리운 음식이 부산에 없다는 아쉬움에 오타코를 오픈하게 되었다. 처음엔 낯선 메뉴이름을 알리는데 힘이 들었지만, 이제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맥주 안주하기도 좋은 메뉴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화-금요일. 오전11시 오후10시까지
토-일요일. 오후2시 오후10시까지 (월요일 휴무)


   

   
▲ 공연 시작하기 전, 바이널 언더그라운드

바이널 언더그라운드 VINYL Under ground

 주말마다 넓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을 보러 많은 손님이 찾아오는 펍이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파티를 즐겨보고 싶다면 노란 바나나를 찾으면 된다. 

월-토요일. 오후8시부터 늦은 밤까지 (일요일 휴무)


 

오엘 피프티파이브 OL'55

이글스 Eagles의 노래제목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가게 이름과 내부에 가득 모아둔 LP판을 보면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 펍인지 알 수 있다.  수요일마다 라이브공연을 볼 수 있는 이곳은 풀리북트의 오너가 추천한 맥주마시기 좋은 곳.

월-일요일. 오후8시부터 늦은 밤까지


   
▲ HQ Bar의 바테이블

에이치큐 바 HQ BAR

다른 펍보다 먹을거리가 많은 바. 보기에도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테이블마다 놓여있다. 대표적으로 많이 찾는 메뉴는 필리스 Philly, 버팔로 치킨 Buffalo Chicken, 감자튀김을 곁들인 버거 Burger 세가지. 스포츠게임을 보며, 옆에 앉은 친구와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월-토 오후 6시부터 늦은 밤까지
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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