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열린 ‘제1회 대학로 스트릿댄스 배틀그라운드 in 놀이터'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1회 대학로 배틀그라운드
20팀 참여 놀부&루피 우승

부경대 일원 '대학로 놀이터'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스트릿 댄서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사)한국대학문화연합회(회장 구자영)는 지난 8일 저녁 8시부터 ‘제1회 대학로 스트릿댄스 배틀그라운드 in 놀이터'를 개최했다.

대학로 문화 공간 조성과 함께 건전한 청년 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대학생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이 이어졌다.

무대에는 지역 예선을 거친 싸이퍼 슬레이어, 심장박동 등 부·울·경 20여개 댄스팀이 참가해 60분 동안 박진감 넘치는 스트릿 댄스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대회 우승은 놀부&루피에게 돌아갔고 2위와 3위는 '오샤레크루'와 '싸이퍼 슬레이어'가 각각 차지했다.

놀부&루피는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당일에는 오후 4시부터 프리마켓, 푸드마켓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단순히 관람만하는 행사가 아닌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대학로 소규모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자영 회장은 “선선한 가을밤에 청년들이 펼치는 멋진 공연으로 많은 분들에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건전한 대학로 문화공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로놀이터는 지난 2012년부터 부산시와 남구의 협력을 통해 건전한 청년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청년들의 문화공연과 프리마켓, 푸드 트럭, 작품전시회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