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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다 운동·식이요법 “건강수명 늘려요”'닥터메포츠' 창시자 나용승 원장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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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30  1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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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용승 원장이 ‘메포츠’를 통한 ‘건강백세 행복코리아’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얘기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메디컬과 스포츠를 결합해 닥터메포츠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나용승 원장.

그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노인의학 전문의, 운동손상학 교수 등으로 재직하며 그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승승장구해왔다. 거기에 철인3종 경기와 보디빌더 대회 출전,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며 팔방미인을 넘어 괴짜의사라는 기분 좋은 닉네임을 얻으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기에 후진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 지금까지 10여명의 의사를 배출해 낸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한다.

그런 그가 최근 들어 ‘메포츠’라는 신조어를 내걸고 또 다른 변혁을 꿈꾸고 있다. 약을 처방해 주던 의사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약을 끊어주는 의사로 탈바꿈하고 있는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1세대 노인의학전문의
문화 접목한 명품요양병원 건립

나용승 원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요양병원으로 유명한 보람요양병원과 그랜드자연요양병원의 설립자로 잘 알려졌지만 사실 그의 시작은 성형외과였다.

부산대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신슈의과대학 유학을 통해 성형외과를 전공하면서 7년 동안 울산 남창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당시에는 성형외과가 많지 않아 7년 동안 병원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갔지만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왔다.

인구 고령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노인의학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 한 것.

나 원장은 곧장 부산으로 내려와 노인의학전문의를 취득하고 금정구 지역에 노인외래 진료병원 보람의원을 개원 하게 된다. 병원은 승승장구 했고 3년 만에 보람요양병원도 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인학대가 증가하고 부모를 버리는 사회적 문제가 생겨나면서 노인요양병원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금은 요양병원이 활성화되면서 노인복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당시 만해도 사회적으로 거부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 원장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들을 위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요양병원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보통 어르신들이 시골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혹시나 자식과 친구들을 보지 못할까봐 도심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요양병원은 도시 외곽에 위치하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나 원장은 2007년 대연동 황령산 자락 밑에 그랜드자연요양병원을 설립했다.

도심 속 요양병원에 머무르지 않고 정기음악회, 미술치료 등 문화를 접목해 환자와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때부터 음악이 흐르는 요양병원을 만들기 위해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됐다.

그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지금까지도 문화가 숨 쉬는 요양병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성공적인 요양병원 운영에도 불구하고 나 원장은 또 다시 도전의 길에 오른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메디컬과 스포츠를 결합한 닥터메포츠를 설립한 것이다.

전국 최초 닥터메포츠 설립
증가하는 노인의료비 대안제시

닥터메포츠는 요양병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20년 넘게 현장경험을 쌓은 경험으로 평균 수명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의사로서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여기에 철인3종경기 대회에 출전할 만큼 운동을 좋아하는 나 원장은 당뇨, 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통해 약을 끊고 건강을 되찾는 동료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다.

"의사로서 생활하면서 건강에 무리가 없다며 환자들에게 손쉬운 방법으로 약을 권했던 자신이 너무 나태했던 것 아닌가 반성이 들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맞춤형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나 대표는 평생 약을 달고 사는 혈관성 질환 대부분이 약을 얼마든지 끊고 건강해 질 수 있고 관절, 척추 등의 환자도 맞춤형 운동을 통해 개선된 상황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나 원장은 노인 건강문제가 국가의 화두가 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금 부터라도 개인과 국가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건강한 노후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자신도 불행해질 뿐 만 아니라 국가와 자녀들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주는 상황을 초래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 사용 내용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 57조의 지출내역 가운데 21조 8000억원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사용됐다.

‘건강백세 행복코리아’ 슬로건
건강한 부모가 존경받는 사회 도래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에 14%에 불과하지만 전체 예산에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면 10년 뒤에는 50~60%까지 그 비율이 증가 할 것으로 전문가들도 예측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노인 건강보험으로 비용은 10년만 지나도 젊은 세대에서는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건강한 부모가 존경 받는 사회가 찾아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나 원장은 지금도 동아대 체육학전공 박사과정을 밟는 한편 신라대 웰빙스포츠학과 운동손상학 교수로 활동하며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함께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피트니스스타 전국 대회에 이어 5월에는 부산보디빌딩대회에도 직접 출전하면서 직접 느낀 내용을 그대로 프로그램 개발에 쏟아 낼 계획이다.

끝으로 나 원장은 자신이 경험 하지 못한 것은 남에게 권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학위 취득과 함께 보디빌더 대회 출전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건물 벽면에 크게 써져 있는 '건강백세 행복코리아' 문구가 눈에 띈다. 그의 바람처럼 약 없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행복코리아를 위해 닥터메포츠가 한 톨의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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