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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어도…최성원의 초이스팝/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 B. J. Thomas
오륙도n신문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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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30  1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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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은 향해 쏴라’ 삽입곡
농가 도피 장면서 등장 인상적
아카데미 주제가상 받으며 인기


영화에 만일 음악이 없는 경우를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스펙터클한 액션 씬에서 서로 때리는 퍽퍽 소리만 나면 무슨 맛이 있을 것이며 클라이맥스로 가는 순간에 엉엉 울음소리만 들린다면 감동이 전해질까?

비단 영화뿐만이 아니라 드라마나 연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음악이 주는 임팩트는 보고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정의 변화를 순식간에 변화시킬 뿐만이 아니라 보고 있는 것 너머를 상상하게 해줄 수도 있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1969년 만들어진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영화를 기억하시는지….

이 영화의 우리말 제목은 단순히 끝 장면을 보고 일본에서 만들어 사용한 것을 그대로 변역해서 들여온 것인데 (그 당시에는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서 헐리우드 영화를 개봉했을 시기이다.) 원제는 주인공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이다. 폴 뉴먼이 갱단의 두목격인 Butch Cassidy를 맡았고 Sundance Kid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맡아서 각각 자신들의 인생영화가 되었다.

특히 로버트 래드포드는 이 영화에 자신이 맡았던 배역의 이름으로 Sundance 국제 단편 영화제를 만들어 지금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영화제가 되었다.

열차 은행 강도인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일을 벌이고 그 와중에 Sundance Kid의 애인인 Etta 까지 함께하면서 셋이서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주로 도피의 여정을 그리며 사이사이 인생사의 여러 모습들이 비추어진다.

그 중에 시골 농가에서 도피하던 장면에 Butch Cassidy가 자전거 묘기를 보이며 Etta에게 잠시 기쁨의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에 등장하는 곡이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이다.

이 노래에서 비는 비가 아니라 우리에게 늘상 벌어지는 불행 한 일들을 나태내고 비가 내리지 않기를 아니 비가 내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가벼운 리듬에 노래가 흘러나온다. 인생사에 좋은 일만 매번 벌어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슬픈 일들이 조금이라도 덜 생기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담아 부른 곡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영화 속에서는 힘든 도피의 시간 속에서 잠깐이나마 모두 다 잊고 행복한 찰나의 순간을 즐기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거 같다.

이 노래를 사실 Ray Stevens 라는 가수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는데 마침 밥딜런의 노래를 받아 놓은 상태에서 거절을 했고 그 당시 거의 무명에 가까운 BJ Thomas가 부르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이다. 하지만 녹음을 해야 하는 시기에 목에 이상이 생겨 가까스로 녹음을 했는데 오히려 거친 목소리가 영화와 어우러져서 더 인기를 얻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아카데미 주제가상까지 받은 이 노래로 BJ Thomas는 최고의 가수의 반열에 올랐으니 Ray Stevens는 아마 많이 아쉬워했을 것이다.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빗방울이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어
Just like the guy whose feet are
다리가 더 긴 사람처럼
too big for his bed
마치 침대보다
Nothing seems to fit Those
나에겐 아무 것도 맞지 않는 건가
raindrops are falling on my head
빗방울은 내 머리위로 떨어지네
They keep falling
계속 계속

So I just did me some talking to the sun
난 해를 향해 말했지
And I said I didn't like the way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고
he got things done sleeping on the job Those
일을 하면서 꾸벅꾸벅 조는
raindrops are falling on my head
빗방울이 내 머리위로 떨어지네
They keep falling
빗방울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But there's one thing I know
하지만 나도 아는 것이 하나 있어
The blues they send to meet me
빗방울이 아무리 나를 우울하게 만들어도
won't defeat me
날 꺽을 순 없어
It won't be long till happiness steps
곧 기쁨이
up to greet me
나를 맞아 줄거야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빗방울이 내 머리위로 떨어지네
But that doesn't mean my eyes
그렇다고 해서
will soon be turning red
슬퍼하진 않을거야
Crying's not for me 'Cause
우는 것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
I'm never gonna stop the rain
비가 그치는 것은 아닐테니까
by complaining
왜냐하면 불평한다고
Because I'm free Nothing's worrying me
나는 자유로우니까 무엇도 걱정하게 할 수 없어}

It won't be long till happiness steps
곧 기쁨이
up to greet me
나를 맞아 줄거야

{ } X 1

 
▲ 최성원.

 

 

 

 

 

 최성원은 서호주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KBS, SBS 등에서 팝 잉글리시 해설, 음악 평론가, MC, DJ 등으로 활약했다. 현재 TBN 부산 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 DJ와 사단법인 한국 방송 디제이 협회 이사, 젠 엔터테인먼트 대표, 팝 가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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