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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김정창 교수, 퇴임하며 거액 장학금 ‘쾌척’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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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5  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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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창 교수

정년퇴임을 앞둔 대학 교수가 학생들을 위한 거액의 장학금을 내놓아 우리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8월말 정년퇴임한 부경대학교 김정창 교수(65세‧부경대 해양탐사선 선장).

25일 김 교수는 평소 근검절약해 모은 1억 700만원을 장애우 등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부경대 발전기금재단에 전달했다.

부경대 어업학과(현재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를 1971년 수석으로 입학해 졸업한 동문이기도 한 김 교수는 1987년부터 부경대 바다연구용 선박인 탐양호와 나라호 등에 선장으로 활약하며 매달 월급의 60~70%를 모았다고 한다.

그는 “대학 다닐 때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장학금을 많이 받아 공부할 수 있었고, 두 아이도 잘 키우고 무사히 정년퇴임까지 하게 된 것은 학교 덕분.”이라면서, “학교 은혜의 일부라도 갚고 싶었다”고 기부배경을 밝혔다.

김 교수는 재직 시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장애아와 행려병자들의 생활을 돕는 현장 봉사활동을 펴왔다.

지금도 월드비전이나 유니세프 등 구호단체에 달마다 일정액을 기부하며 해외의 어려운 아동들을 돕고 있고,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봉사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그는 주위로부터 ‘동안(童顔)’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비결을 물었더니 “남을 위할수록 내가 편해지더라”고 에둘러 말했다. 그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진짜 부자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것이 기부하고 봉사하는 까닭이자 삶의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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